[사회] 폭주족 형사입건 단속
기사입력 1996년 06월 04일 18시 34분
경찰은 오토바이 폭주족을 뿌리뽑기 위해 기존의 범칙금 부과방식에서 벗어나 형사입건 위주로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오토바이 구조를 변경시켜준 업주도 처벌키로 했다.
경찰청은 4일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심야시간대에 도심거리를 굉음을 내며 질주, 대형교통사고를 야기하거나 국민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고 전국 경찰에 이를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12방범순찰차량 및 형사요원, 교통순찰차량 합동으로 매주 1차례씩 폭주족에 대한 집중단속을 펴 뒷안장을 올리거나 소음기에 구멍을 뚫어 굉음을 내는 행위 무면허 운전 음주운전 등 중대 법규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전원 형사입건키로 했다.
경찰은 또 순찰차량이나 단속경찰관을 오토바이로 에워싸거나 흉기 등으로 위협, 단속에 불응하는 폭주족과 오토바이 구조를 불법변경시켜주는 오토바이 수리상이나 철공소 업주에 대해서도 공범으로 간주해 형사입건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