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장외]
기사입력 1996년 06월 01일 15시 20분
## 나고야여성인기 팀내 8위○…의 인기도는 의 신문지상에 관한 한 단연 톱이다. 지난달 29일자 스포츠는 의 승리 소식보다 의 1군 등록을 1면에 실었다. 그러면 요즘 나고야의 일반 팬들이 꼽는 인기도는 어떨까?
답부터 말하면 코칭스태프와 1군에서 뛰는 선수들을 모두 합친 70명 가운데 8번째다. 최근 는 나고야 공장에서만 한정생산하는 데라우마 생맥주 광고에 `주간 드래곤스 정보'라는 제목으로 여성 회사원들을 대상으로 `함께 술을 마시고 싶은 선수'를 조사했다. 그 가운데 이 8위를 차지했다.
의 이름 밑에 `허리 통증이 있었는데 함께 술을 마셔도 될까?'라는 의문부호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가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순위도 훨씬 올라갔을 것이 틀림없다. 베스트 10을 소개하면 1위는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1위(6승)인 투수 이마나카가 차지했다. 2위는 외야수 다쓰나미, 3위는 호시노 감독이다.
그 뒤로 4위=투수 야마모토 5위=1루수이자 홈런 선두(18개)인 다이호 6위=타격 1위(0.399)인 외야수 알론조 파웰 7위=포수 나카무라 9위=외야수 야마사키 10위=투수 오치아이의 순이다. 눈에 띄는 것은 1승1패 8세이브를 기록하며 의 공백을 메꾼 마무리 투수 나카야마가 없는 것이다. 나고야 팬들은 43일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을 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이제 부상에서 회복돼 예전의 구위를 되찾은 이 맹활약을 펼쳐 순위를 끌어올리는 일만 남은 셈이다. < 이준성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