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한달만에 10kg 뺐다'
기사입력 1996년 05월 31일 16시 31분
살을 키워 스타가 됐고 바로 그 살 때문에 고민중인 `슬픈 새끼돼지'
.
그녀가 요즘 대담한 살빼기 작전을 공개적으로 시도해 연예가의 핫이슈
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만은 정말 장난이 아니에요. 작전에 돌입한지 한달만에 10kg
이나 빠졌거든요".
사생결단으로 살빼기를 시도해 소기의 성공을 거둔 의 각오는
여느때와 다르다.
무려 95kg에 이르는 육중한 몸무게를 유지하던 그녀가 눈물겨운 투쟁
끝에 85kg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의 몸무게 줄이기 비결은 `헬스다이어트'라는 해외여행을 겸한
이색 다이어트프로그램.
는 한달전 이 다이어트프로그램을 상품화한 O여행사와 광고출연
계약을 맺고 다이어트에도 직접 뛰어들어 `개런티도 받고 살도 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데뷔 초창기엔 일부러 살을 부풀리는 노력을 하기도 했지만 정작
100kg으로 육박하자 뒤늦게 그 심각성을 실감한 것.
방송스케줄에 쫓기면서도 매일 2-3군데의 밤업소를 출연하고 주말마다
지방무대까지 뛰다보면 더이상 체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가 없는 형편
이다.
"끝간데 없이 불어나는 몸무게로 고민하고 있던 제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었다고나 할까요. CF에 선뜻 응하게 된 것도 사실은 돈 보다는
살을 빼야한다는 절박함이었죠".
때문에 그녀는 개런티중 일부를 살을 뺀 후 받기로 할만큼 스스로
파격적인 약속을 하기도 했다.
현재 가 출연중인 간판무대는 2TV 버라이어티 코미디쇼
`수퍼선데이'(연출 양기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을 능가하는 늘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고 호언해온 그녀가 과연 당면목표로 설정한 `75kg의 고비'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