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쟁의발생결의
기사입력 1996년 05월 28일 16시 43분
노동조합은 28일 서울 용답동 차량기지 교육원에서 16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지하철노조측은 "지난달 3일부터 지금까지 공사측과 해고자 원직복직과 실질임금 확보 등을 놓고 8차례 협상을 벌여왔으나 공사측과의 협상이 더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 쟁의발생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파업 등 구체적인 계획은 다음달 2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공공부문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노대) 조합원 총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4월부터 ▲해고자 35명의 원직복직 ▲51억원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기본급 8만7천원 인상 포함 총액대비 11.7인상 등을 요구했으나 지난 22일 8차 단체교섭을 끝으로 협상결렬을 선언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