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전국소년체육대회] 스포츠 꿈나무들 열전 4일
기사입력 1996년 05월 23일 15시 40분
##15개 시도 1만 2,000여명 26개 종목 겨뤄 제2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포항 구미 경주 등 경북 일원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초-중생 꿈나무들의 스포츠 대제전인 이번 대회에는 전국 15개 시-도를 대표하는 1만2천891명(선수 8천963명, 임원 3천928명)이 출전해 육상 축구 농구 사이클 복싱 등 총 26개 종목에 걸린 291개의 금메달을 겨냥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다툰다. 특히 수영에는 여자자유형 중-단거리의 여왕인 정은라 서소영 등 중학생 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전, 시간과의 싸움을 벌인다.
이번 체전은 92년 제21회 대회부터 종합대회로 부활한지 4년만에 처음으로 각 시-도의 메달 집계를 별도로 실시, 예년에 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기대되고 있다.
중학생만 출전하는 펜싱은 국제규정 개정에 따라 지난해까지 토너먼트로 진행하던 단체전을 올해부터는 릴레이식으로 치른다.
장학금 지급범위도 확대해 종전 대회신기록 수립자와 종목별 MVP에게만 주던 장학금을 개인종목 1위 입상자와 단체경기 1위팀중 1명에게도 지급한다.
또 출전선수들이 학생들인 점을 감안해 1,2,3위에게는 도서상품권을 부상으로 준다.
지난해 전국체전을 치렀던 포항은 이번 대회를 축제성 문화행사로 만들기 위해 24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벌어지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역광장 등에서 교향악단연주회 백일장 미술대회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