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희]영화가 핫뉴스 '미녀소식통'
기사입력 1996년 05월 22일 15시 25분
**어린이 방송서 쇼프로까지 '전천후'
케이블TV의 전천후 MC 오승희(23)가 영화가 소식통으로 나섰다.
지난 8일부터 DCN(ch.22)의 영화정보 프로그램 `할리우드 인사이드'(수 오후9시30분)의 진행을 맡아 영화가의 핫뉴스를 전달하고 있는 것.
`할리우드…'는 미국의 영화전문 케이블 `앙코르'의 인기프로인 `Hollywood one on one'을 재구성한 것으로 지난해 5월 개국이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DCN의 간판프로.
미국에서 9개부문을 받아 내용의 충실도를 인정받은 `할리우드…'는 개봉예정작과 제작중인 화제작, 주연배우들의 인터뷰 등을 집중방송하는 본격 영화전문프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개오디션을 통과한 오승희는 "영화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워낙 좋아해 진행이 너무 즐겁다"고 말한다. 노력파 MC답게 요즘에는 알찬 진행을 위해 영화와 비디오를 닥치는대로 보는 것은 물론 영화관련서적을 열심히 읽고 있다고.
지난 93년 인기가요 베스트 10의 VJ로 방송가에 첫발을 내디었던 오승희는 현재 케이블 JBS의 `나이트쇼'와 대교어린이방송의 `도전 게임챔프'를 아울러 진행중이다.
성인대상의 토크쇼와 어린이프로에 이어 영화정보까지 맡아 정신없이 바쁘지만 프로그램마다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1m 68의 늘씬한 키에 빠지지않는 미모때문에 "탤런트가 될 생각은 없느냐"는 말을 자주 듣지만 전문MC의 길을 가고싶다는 생각밖에 없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