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TC]돈도 벌고 공짜 해외여행도 즐기고…
기사입력 1996년 05월 21일 16시 07분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TC(tour conductor)가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여행객 인솔자를 일컫는 TC는 여행사들이 모집한 관광객들을 공항에서 만나 출-입국수속에서부터 관광지에서의 숙식및 일정등을 짜여진 스케줄대로 진행시키는 것이 주 업무.
현지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관광지 설명등을 해주는 가이드와 다르면은, 현지 여행사(랜드사)가 짜여진 일정대로 관광을 시키는지를 감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원래 TC는 여행사 직원들이 겸직을 했으나 점차 여행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 TC가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TC는 여행사에 전속으로 일하거나 프리랜서로 자유롭게 활동하는데, 공짜로 해외여행을 즐기며 돈도 벌 수 있다는 이점때문에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의 월 수입은 1박당 10만원(유럽 1박당 15만원내외)으로 한달에 1~2회정도 나갈경우 사례비등을 포함 월 100만~200만원. 철저한 능력제여서 베테랑들은 월 400만~500만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한다.
TC에 대한 자격규정및 특별한 시험제도는 없다. 그러나 출입국 수속, 위급상황등에 잘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교육을 받아야만 TC로 활동할 수 있다.
서울통역관광학원 (02-771-7009), 휴먼아카데미(02-3142-4722), 대한관광학원(02-762-3352)등 10여곳에서 전문TC를 양성하고 있는데, 주 3회 교육, 3개월 과정에 수강료는 60만원 안팎.
TC는 대졸이상의 학력에 영어 회화만 어느정도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