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서 만취 전문대생 싸움말리던 동료 살해
기사입력 1996년 05월 16일 16시 27분
대학 축제에서 술에 취해 싸움을 벌이던 전문대생이 이를 말리던 동료 대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 15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경원대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간이 술집에서 박상훈씨(24.경원전문대 전자과 2년.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가 경원대 전자과 4학년 강영일씨(26.서울 방배동)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났다. 박씨의 친구 이성윤씨(23)는 "만취한 성훈이가 친구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옆 자리에 있던 강씨가 말리자 갑자기 천막 밖으로 나가 흉기를 들고 들어와 강씨의 엉덩이뼈 부분을 찔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