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상경주 화려한 팡파르-신천지 열었다
기사입력 1996년 05월 12일 16시 45분
**경품 1,500만원 잔치도 치러
제7회 스포츠조선 대상경주가 12일 과천경마장에서 한국경마 사상 최다관중이 모인 가운데 화려하게 치러졌다.
고적대의 팡파르와 함께 8경주 1,800 레이스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과천경마장이 자랑하는 14마리의 준족들이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 휴일을 맞아 경마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 대회는 지난 90년 첫 대회가 시작된 이래 최다관중기록을 매년 갱신해온 대회로 최고배당률과 최다당첨자 기록 등 숱한 화제를 양산해왔다.
또 과천경마장을 찾은 경마팬 전원을 상대로 행운권을 나눠준 뒤 1,500만원에 해당하는 경품을 지급하는 등 국내 최대의 경마잔치로 치러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행운권을 추첨, 모두 29명을 뽑아 씨에로 승용차, 29인치 TV, 비디오 카메라, 미니 컴포넌트, 카세트 등을 지급했다.
스포츠조선배는 이에 따라 각종 경마대회의 본보기로 인식되어 있기도 하다.
○…스포츠조선 대상경주는 매년 최고의 관중동원 기록을 세워 경마팬들에게 최고 인기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6회대회때는 8만1천2백52명이 입장, 최고 입장기록 갱신과 함께 사상 첫 8만명 돌파기록을 세웠다.
원년대회에는 3만9천8백65명, 3회 4만1천7백60명, 4회 4만2천4백24명을 기록했고 지난 94년에는 7만7백59명이 운집, 입장객 7만명시대를 여는 등 각각 기록갱신 행진을 거듭해왔다.
○…90년대 들어 최고배당률을 기록한 대상경주 역시 스포츠조선배.
지난 94년 5회 대회때는 복승식 배당이 무려 289.4배에 달해 90년대 이후 대상경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3년 농수산부장관배 때의 640.3배에 이어 역대 대상경주 가운데 두번째 기록이다.
이 날 적중자 가운데는 10만원짜리 마권을 구입한 사람도 한 명 있었는데 그는 무려 2,894만원을 타가는 횡재를 누리기도 했다.
○…가장 많은 경마팬이 배당금을 타는 최다 당첨자 기록도 갖고 있다.
6회대회때는 전체입장객의 18.5%인 1만5천72명이 배당금을 받아 대상경주 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당첨의 행운을 누렸다.
종전기록 역시 제4회 스포츠조선배대회때 세워졌던 것으로 입장객의 23.4%인 9,938명이 배당금을 탔다.
또 원년대회때는 4,600여명, 2회 2,500여명, 3회 3,777명이 적중의 행운을 누렸고 5회대회때는 초고액배당이 터졌음에도 무려 1,064명이 적중, 배당률과 적중자수가 반비례하게 돼있는 경마의 공식을 깨뜨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