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 보이 지인진-챔프 등극 내달8일 리허설
기사입력 1996년 04월 27일 14시 56분
**빠른발 속사포 연타 일품 **이기면 9월 WBC페더급 정상도전 `피스톤 보이' (23.대원체)이 오는 5월8일 문화체육관에서 세계타이틀 전초전을 갖는다. 상대는 의 동급 1위인 에디보이 페나소(25)로 27일 확정됐다. WBC 밴텀급 6위의 은 유망주 기근에 허덕이는 국내 프로복싱계에서 드물게 `대권주자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복서.
지난 91년 프로데뷔후 11승 1패(4KO)를 질주해 왔다.
그의 전적도 눈에 띄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속사포 연타펀치가 특히 일품이다.
한국챔피언(94년3월~95년3월)과 동양챔피언(95년4~7월)을 거치며 세계챔피언 등극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풍산프로모션의 이거성사장은 "이 이번 전초전에서 승리할 경우 체급을 올려 오는 9월 현WBC 페더급 챔피언 루이시토 에스피노사()와 타이틀전을 벌이기로 최근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패할 경우에는 세계랭킹 10위권밖으로 밀려나며 자동적으로 세계타이틀 도전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전초전 상대인 페나소는 15승3무9패(10KO)의 전적이 말해주듯 그리 강한 선수는 아니라는 평이다.
그러나 페나소는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 올해들어 3연승을 올려 으로선 결코 방심할 수 없는 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