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세진 컨디션 악화
기사입력 1996년 04월 25일 15시 03분
**삼성, 내달 종별선수권 '위력 스파이크'위해 입원 결정 `월드스타' (22.)이 정밀 종합진단을 받기 위해 다시 병원에 입원한다. 96 남자배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서 무릎 수술 휴유증에도 맹활약했던 이 다음달 벌어지는 종별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정밀 진단을 받기로 한 것. 배구단은 25일 최종예선 이후 무릎에서 열이 나는 등 컨디션이 악화된 을 삼성이나 경희의료원중 한곳에 입원시키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1일 경희의료원서 성공적으로 양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은 최소한 6개월은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한국배구의 주포로 올림픽 티켓이 걸린 최종예선서 쉴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 전게임(6게임)에 출전을 해야 했다. 은 지난 12일 벌어진 중국과의 첫 경기서는 풀가동돼 10득점 15득권을 올리는 활약으로 컨디션이 악화돼 이후 게임에서는 교체멤버로 뛰었다. 그러나 올림픽 티켓이 걸린 지난 21일의 한-일전에서 3세트 중반 과 교체된 은 사력을 다해 6득점 16득권을 올려 한국의 극적인 승리를 견인했다. 이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 받게 된 결정적인 이유도 피로가 겹쳤기 때문. 지난해 한해동안 은 국가대표팀의 주포로 월드리그와 U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전게임(31게임)에 유일하게 출전하는 바람에 무릎에 이상이 왔었다. "무릎에서 약간 열이 나는 것을 제외하곤 큰 이상을 못 느끼고 있다"는 은 "다음달 12일 벌어지는 종별선수권대회에는 꼭 출전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