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장외-스카우트들의 필수휴대품 5가지
기사입력 1996년 04월 23일 15시 11분
**선글라스-핸드폰-비디오카메라-망원경-스피드건 ` 스카우트들의 필수 휴대품 5가지.' 거의 매일 경기가 열리는 아마야구의 `메카' 동대문구장.
본부석쪽에는 항상 `고정식구'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있다.
이들은 바로 8개구단 스카우트들.
언제나 똑같은 차림이다.
아마야구가 열리는 곳이면 여지없이 까만색 선글라스에 007가방을 든 이들을 만날 수가 있다.
스카우트들이 들고 다니는 007가방에는 5가지 필수품이 들어 있다.
먼저 눈을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는 필수.
하루종일 경기장에 앉아 있다 보니 잘못하면 눈을 버리기 쉽상이다.
두번째는 핸드폰.
수시로 구단과 연락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디오 카메라와 망원경도 빠질 수 없다.
대어가 될만한 유망주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상세히 담아야 한다.
거기다 투수들의 최고속도를 재는 스피드건도 필수품.
어떤 일이 있어도 스카우트들의 007가방에는 이 5가지 품목이 항상 들어가 있다.
현재 8개구단 스카우트는 총 20명.
각 구단마다 2~3명씩 한팀을 이뤄 운영되며 90%이상이 선수출신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영화라도 하루에 3~4편씩 본다면 질리게 마련이지만 스카우트들은 그런 `고통'을 마다 않고 전국으로 뛰어가는 사람들이다.
물론 007가방에 5가지 휴대품을 꼭꼭 챙겨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