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터니퀸-'TV는 섹스-폭력 상자'분개
기사입력 1996년 04월 23일 15시 09분
**동성애 장면등 각 채널마다 쏟아져
**문란한 성생활 … "말할 자격있나" 의문
"미국이 우리의 아이들을 망치고 있다!"
노장배우 앤터니 퀸이 최근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와의 회견에서 "미국의 아이들은 폭력과 섹스로 망가져가고 있다"고 분개했다.
퀸은 또 그 책임은 "부모들과 TV, 그리고 학교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퀸은 "TV앞에 앉아 채널을 돌릴때마다 튀어나오는 섹스와 폭력, 그리고 욕설에 깜짝깜짝 놀랄 지경"이라며 "특히 동성연애 장면을 TV에서 보는 것은 끔찍하다"고 말하고 있다.
"성적 취향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다. 그러나 TV에서까지 그런 것을 보도록 강요당하는 것은 견딜수 없는 일"이란 것.
그러나 과연 섹스에 관한 한 방종하기로 소문난 퀸이 이런 주장을 할 자격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현재 80세인 그는 현재까지 2명의 아내와 3명의 정부로부터 모두 12명의 아이를 두고 있고 현재의 정부인 케이시 벤빈은 오는 7월 13번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기 때문.
그러나 퀸은 항상 자신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려 노력하기' 때문에 미국의 일반 부모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될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TV와 영화에 검열제도가 있던 시절이 좋았다고 회상하며 "이젠 아무도 TV와 영화에 대해 보여주어도 좋은 것과 보여줘선 안되는 것을 간섭하지 않는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의 제도가 잘못됐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퀸은 또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섹스때 콘돔을 사용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정말 미친 짓"이라고 비난하고 "이러다간 8,9세짜리 아이들까지 콘돔을 가지고 길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