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칼끝에서 나온다(?)
기사입력 1996년 04월 17일 15시 01분
술 스타들의 집합지인 할리우드는 성형수술의 전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페이스풀'이란 영화를 두고 한 비평가는 영화 내용이 아닌 주인공 셰어의 얼굴을 두고 `단 한곳도 칼이 스쳐가지 않은 곳이 없는 얼굴'이라며 비난했다.
할리우드에서 볼 수 있는 완벽한 코나 눈매, 얼굴형, 그리고 풍성한 가슴 등은 대개 성형수술의 결과다.
할리우드가 아니라 차라리 `실리콘 밸리'라고 부르라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스타들의 성형수술은 공공연한 일이며 여배우들뿐만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성형수술은 상당히 퍼져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할리우드의 유명 성형의사 한명이 스타들에 대한 평을 해 흥미롭다. ## 셰어등 여배우들 몸매 곳곳 성형수술 ▲ 셰어=50세가 다 된 셰어는 눈 뺨 코 입술 피부등 수술을 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지만 성공적인 수술로 그 또래 여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됐다.
▲ 로젠느(49)=못난이에 뚱뚱한 코미디언이던 로젠느는 쌍꺼풀과 코, 턱 광대뼈등을 고치고 가슴 축소수술을 받아 훨씬 나은 모습이 됐다.
▲ 재닛 잭슨(29)=잭슨가의 전통인 코 수술을 몇번씩 받은 재닛은 가슴 확대 수술과 얼굴 피부 표백수술을 받았으며 대체로 성공적.
▲ 로니 앤더슨(50)=눈 뺨 코 입술등 너무 고친 곳이 많아 자연스러움을 잃었지만 가슴 축소수술은 성공.
▲ 존 리버스(62)=이마부터 턱까지 안 고친 곳이 없다는 리버스는 마이클 잭슨에 이어 잘못된 성형의 랭킹 2위에 오를만 하다.
▲ 대릴 해너(35)=주름살 펴는 수술로 훨씬 젊어진 모습.
▲ 소피아 로렌(61)=주름살 제거와 눈 수술을 받은 로렌은 아주 부분적인 수술이지만 큰 성공을 거둔 케이스.
▲ 데미 무어(33)=새 영화 `스트립티즈'에서 그녀의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크다는 것을 쉽게 알수 있다. 밋밋하던 가슴이 어느날 갑자기 풍성해진 경우.
▲ 파멜라 앤더슨(28)=잘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가슴 확대수술을 받아 훨씬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게 됐다.
▲ 모건 페어차일드(46)=가슴 확대수술후 좋은 배역을 따내는등 효과를 봤으나 비정상적으로 크다.
< 민훈기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