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위, 평화기여등 집중홍보
기사입력 1996년 04월 13일 15시 30분
**한-일 유치신경전 치열 ◆... 과달라하라에서 열리고 있는 제20차 북중미-카리브해 연맹총회를 둘러싸고 한-일간의 유치전이 치열해지자 주앙 아벨란제 회장과 카네도 수석부회장은 양측의 오찬초청을 거절하는 등 신중한 반응. 한국대표단은 13일 새벽(한국시간) 아벨란제 회장을 오찬에 초청했으나 "민감한 분위기에 휩쓸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했으며 당초 참석키로 했던 카네도도 아벨란제의 권고로 사양.
**북중미-카리브총회 ◆... 한국은 총회 하루전인 13일 회의장인 피에스타 아메리카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 최고의 경기력 ▲최고의 시설 ▲대회 수익금의 전액 기부 ▲월드컵 유치를 통한 세계평화 기여 등을 집중 홍보. 회장은 최근 DMZ내에서 조성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질문이 쏟아지자 "88서올올림픽 때도 긴장이 염려됐으나 완벽한 보안으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