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김형석 8년연속 달성 '매우맑음'
기사입력 1996년 03월 29일 14시 33분
**게임당 0,794개 히트때 가능 … 철저한 몸관리도 중요 지난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된 현역선수는 모두 474명. 이 가운데 95페넌트레이스에서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8개구단 통틀어 24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한시즌 100안타는 좀처럼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
뛰어난 타격기량은 물론이고 시즌 내내 철저한 몸관리가 뒷받침돼야만 달성이 가능하다.
수치상으로는 126게임을 소화할때 게임당 0.794개의 안타를 뽑아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시즌도 아니고 7년간이나 매년 100개 이상의 안타를 쳐냈다면 `야구 9단'의 경지에 올라서있는 타자라 할 수 있다.
OB 은 지난해 안타 114개를 그라운드에 쏟아내 (현 현대감독)에 이어 프로통산 2번째 7년연속 100안타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100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 프로 11년 통산 뽑아낸 안타는 1천165게임에서 1천162개로 거의 게임당 1개꼴.
은 탁월한 몸관리와 기복없는 타격으로 아직도 팀내 중심타자 자리를 지키고 있어 프로 첫 8년연속 100안타 달성 시계(視界)는 현재로선 `매우 맑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