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루키 이영우 - 1번 먹었다
기사입력 1996년 03월 11일 15시 38분
## 스윙 깔끔 - 주루플레이 능란 '절반의 내정' 한화의 신인 좌타자 이영우(李榮雨.24)가 톱타자로 눈도장을 받았다. 호주 의 어번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감독은 이영우에 대해 "절반은 이미 1번타자로 내정한 상태다"고 극찬을 했다.
`만만디'란 별명처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일을 처리하는 강감독이 이례적으로 톱타자 가능성을 흘리는 것은 이영우의 자질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
올시즌 기동력에 대단한 관심을 기울이는 강감독은 100m를 12초에 주파하는 이영우가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이자 일찌감치 절반의 발령을 낸 것이다.
팀 종합훈련때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를 거듭하는가 하면 프리배팅때는 주위 사람들의 눈을 한곳으로 끌어 모은다.
구질에 따라 매끄럽게 쳐대는 스윙에 모두가 반해 버리는 것.
아직도 큰 타구를 의식한 끌어치기가 많지만 유승안타격코치의 지도에 따라 구질에 따라 타구를 날리는 요령이 나날이 늘고 있다.
유코치는 "몸이 부드럽고 스윙이 깔끔해 어떤 주문도 거의 다 소화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