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코카콜라 체육대상
기사입력 1996년 03월 07일 15시 59분
## 우수선수 구기-·기록-제갈성렬·투기 - 심권호 `빙판의 황제' 제갈성렬(26.상무)과 `농구의 달인' (31.), 레슬링의 심권호(24.주택공사)가 제2회 스포츠조선- 체육대상의 기록-구기-투기부문 우수선수에 선정돼 각각 300만원씩의 상금을 받게 됐다.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성집 체육회 부회장)는 6일 오후 코리아나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지난달 중국 하얼빈에서 벌어진 제3회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 에서 아시아신기록(36초70)을 수립한뒤 지난 2일부터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시리즈서 사흘 연속 500 와 1,000 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제갈성렬을 기록부문 우수선수로 뽑았다.
`농구 박사' 는 소속팀 를 농구대잔치 7번째 우승으로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구기부문 우수선수로 선정됐고 레슬링의 간판 스타 심권호는 96 그레코로만형 세계선수권 48㎏급 금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해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서도 우승, 투기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상금 500만원이 걸린 우수단체상은 작년 9월 후쿠오카에서 벌어진 제18회 하계U대회서 세계를 제패한 남자배구팀이 선정됐다.## 신인상 - ·나경민 우수단체상 - U대회 남자배구팀 특별상 - 방수현 신인상(상금 각 200만원) 남녀부문은 지난해 고교생으로 올림픽팀에 뽑힌 축구의 (18.삼성)와 박주봉과 짝을 이뤄 애틀랜타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나경민(20.한체대)이 각각 선정됐다.
또 지도상(상금 500만원)에는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3연패(連 ) 전망을 밝힌 여자핸드볼대표팀의 정형균감독(鄭亨均.41.한체대 교수)이 뽑혔다.
이밖에 공로부문(상금 200만원)은 지난해 9월 국제유도연맹 총회서 유도 종주국 의 유키미스 가노씨를 제치고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 국제경기단체장에 당선된 박용성 국제유도연맹회장이 뽑혔고 연구상(상금 300만원)에는 지난 4년간 총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 마라톤 슈즈 생산에 심혈을 쏟아 마라톤 기록단축에 이바지한 코오롱상사 마라톤슈즈 개발팀이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상금 200만원)은 지난해 5월 선천성 청각 언어장애자인 의 알베르토 파마디군(3)의 수술비 4,500달러(약 350만원)를 쾌척하며 국경을 초월한 이웃사랑을 베푼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인 방수현(24.오리리화장품)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갖는다.
< 김의진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