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펜 '몰래한 사랑' 들통
기사입력 1996년 03월 04일 14시 57분
##슈퍼모델 엘 맥퍼슨과의 밀애장면 목격## 마돈나의 `문제아' 전남편 숀 펜이 이번엔 슈퍼모델 엘 맥퍼슨과의 밀애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최근 영화 `사형수의 발걸음(Dead Man Walking)'으로 주가를 높인 션 펜은 엘 맥퍼슨과 정열적인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글로브'지의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현장인 의 코코 파조 레스토랑에 있던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이들의 태도에 오히려 기가 질렸다고.
또 이들과 함께 식당을 찾은 배우 리암 니슨-나타샤 리처드슨 커플이 `선배'답게 이들의 키스 장면을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봤다고 전한다.
맥퍼슨이 펜을 만난 것은 그녀가 백만장자 연인 팀 제프리스와 결별에 합의한지 꼭 1주일만의 일.
맥퍼슨은 제프리스와 3년만에 헤어진 뒤 영화 `미녀들(Beautiful Girls)'의 작가 스콧 로젠버그, 출신의 미남배우 가브리엘 번 등과 데이트를 즐겨왔다.
물론 제프리스를 만나는 동안에도 `미국 최고의 독신남'이라는 존 F 케네디 2세와 염문을 뿌리는등 스캔들 메이커로서는 입신(入神)의 경지를 자랑해왔다.
이에 비해 션 펜은 이렇다할 여자관계보다는 자신의 뒤를 쫓던 카메라맨이나 극성팬들에게 함부로 손찌검과 욕설을 퍼붓는 악동다운 행실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이로써 연초 미국 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마돈나와 션 펜의 재결합설은 일단 `물 건너간 얘기'란게 지배적인 시각.
현재 영화 `에비타' 촬영을 위해 에 머물고 있는 마돈나가 펜의 행동을 결코 용서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둘의 사이는 일과성 해프닝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평도 만만치 않다.
"펜은 마돈나를 질투하게 하려는 목적이며, 맥퍼슨은 자신이 제프리스와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한 `비어있는 여자'임을 소문내려는 의도가 더 크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