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잉글리쉬] I got the job
기사입력 2000년 08월 15일 15시 00분
I GOT THE JOB!!!
나 취직 됐어!!!
어제 전자우편 domain 얘기를 시작했었죠? 미국의 도메인은 `com'이나 `net'등 세 철자로 끝나고 있어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com'은 `사업체'의 의미이며 `net'은 `네트워크 또는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자', `edu'는 `미국 교육기관', `org'는 `비영리단체'를 의미합니다. `mil'은 `미군'으로서, AFKN을 보시는 분들은 이 도메인을 쓰는 e-mail주소가 눈에 띌거에요. 미국을 제외한 외국은 거의 두 철자를 사용하고 있어서 우리나라 e-mail의 도메인은 주로 `kr'인 두 철자로 끝나고 영국은 `uk', 일본은 `jp'이지요. 그러나 요즘은 인터넷하면 `.com'이라는 생각에 우리를 비롯한 미국외 다른 나라에서도 `.com'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로 e-mail을 쓰는 것은 일반 편지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우선 e-mail은 간단명료해야 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타이핑을 치는 인쇄된 글이긴 하나 e-mail의 어투는 상당히 비격식적이에요. 물론 받는 상대에 따라서(예를들어 취업을 바라는 회사의 간부) 격식적인 어투를 써야 할 때도 있지만 말이죠.
아 참. 사람의 얼굴 모양이나 감정 상태를 흉내낸 `emoticon' 또는 `smiley'의 사용이 e-mail의 대화체적 특성을 더욱 강조해주는데 예로 다음의 e-mail을 보세요.
"psssst！ hey wendy！ guess what? I GOT THE JOB！！！ :-D :-D :-D！！!"이 e-mail은 "쉬~ (이봐요 웬디, 무슨 일이 생긴지 알아요?) 나 취직됐어요！！！ 하하하(사람의 웃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모티콘)"를 뜻하는데, 살그머니 웬디만 부르는 것을 소문자만 사용하여 나타냈고, 좋은 소식을 만천하에 알리듯이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은 철자 모두를 대문자로 쓰고 있습니다. (느낌표도 세개나 사용 했죠?) 직접 말할 때의 억양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