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골프] 김종덕 공동 1위 '껑충'
기사입력 1997년 09월 28일 13시 10분
김종덕(37．아스트라)이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엘로드배 제40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0만달러)서 공동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김종덕은 27일 한양CC 신코스(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67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214타)로 전날 선두였던 신용진(34．팬텀) 등 5명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2언더파(214타)의 공동선두에는 이밖에도 첫라운드서 선두에 나섰던 존 센덴(26．호주), 최광수(엘로드), 김영재, 앤드루 피츠(미국) 등 모두 6명이 포진했다.
이처럼 6명의 선수가 공동선두그룹을 형성하며 마지막 18홀을 남긴 경우는 매우 드문 일.
2라운드서 공동 11위에 머물렀던 김종덕은 6번(파3)홀서 6m짜리 중거리 퍼팅을 버디로 연결한 뒤 11번(파5)홀서는 어프로치샷을 10㎝ 지점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고 12번홀서도 3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김종덕의 버디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 16번과 17번홀서도 세컨샷을 홀컵 1m 거리에 붙여 연속버디를 기록했다.
17번홀까지 3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지켰던 존 센덴은 마지막홀서 티샷이 오른쪽 숲너머에 떨어졌고 이를 꺼내는데 실패, 4온1퍼트로 보기를 범해 단독선두를 놓쳤다.
전날 선두였던 신용진은 1오버파(73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214타)를 마크했다.
임진한(던롭)은 이븐파(72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215타)로 미국의 에릭 믹스와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올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박남신(휠라)은 중간합계 1오버파(217타)로 공동 11위, 상금랭킹 선두인 최경주(슈페리어)는 중간합계 4오버파(220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