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아이리스'의 주인공 이병헌이 '2009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헌은 31일 밤 9시 50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탁재훈 김소연 이다해의 진행으로 열린 '2009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뿐만 아니라 '네티즌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총 3관왕을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 수목드라마 '아이리스'로 2003년 SBS 드라마 '올인' 이후 6년 만에 TV에 복귀한 이병헌은 단박에 대상을 차지하고 인기까지 입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상' 트로피를 전해 받은 이병헌은 " "
이병헌은 시청률 30%를 돌파한 화제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국가 정보국 NSS의 요원이면서 비밀 조직 아이리스의 음모에 휘말리는 비운의 사나이 '김현준' 역을 열연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여주인공 최승희(김태희 분)와 애틋한 로맨스는 물론 고난이도 액션신까지 완벽 소화해 '아이리스' 흥행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그 결과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던 손현주(솔약국집 아들들) 채시라(천추태후)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한편 이병헌과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등이 출연한 '아이리스'는 대상(이병헌) 남자 우수 연기상(김승우/정준호) 여자 우수 연기상(김태희) 인기상(김소연) 네티즌상(이병헌) 베스트 커플상(이병헌-김태희) 조연상(윤주상) 등 총 7개 부문에서 8개의 상을 차지하며 2009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