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벌써 그렇게 뛰었나요."
그는 "우리 팀은 스리백을 활용한다. 선수들이 근육 부상 등 상황에 따라 '짝'이 바뀔 때가 있다. 하지만 누가 들어오든 자신의 역할을 다 잘 해준다. 훈련할 때 감독님께서 다양한 조합을 시험한다. 도움이 된다. 팀의 장점이기도 하다.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공격 때는 숫자 싸움을 위해 전방으로 올라갈 때가 있다. 내가 공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팀을 도우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욱은 소속팀은 물론이고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도쿄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를 모두 경험했다.
정태욱은 자신의 자리에서 앞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그는 "전반기에는 대체적으로 많이 아쉬웠다. 조금 더 승점을 쌓아 놓을 수 있었다. 가마 감독님을 보면 진짜 열정이 있으신 것 같다. 보면서 생각하는 게 많다. 내가 (열정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곳은 경기장이다.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부상 없이, 모든 경기를 다 소화하는 게 목표다. 팀이 매년 최고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