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BS 1TV 6시내고향 '떴다! 내고향 닥터'에서는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이 경북 김천의 부부를 방문한 '내 곁에, 당신' 1부가 방송됐다.
주인공이 아픈 몸을 이끌고 매일 밭으로 향하는 이유는 두 다리를 잃은 남편 대신 가장의 몫을 짊어져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겨울이 되면 일거리가 없어 양파 공장에 가서 일할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는 아내를 지켜보는 남편은 도와주지 못하는 미안함과 아내의 건강을 위하는 마음을 담아 내고향 닥터에 사연을 보냈다.
이에 내고향 닥터팀 이수찬 대표원장과 최시중 아나운서는 간곡한 남편의 눈물 편지를 들고, 부부를 돕기 위해 김천을 찾았다. 다리에 힘이 없다고 호소하는 주인공은 무릎도 펴지지 않는 상태였지만 양쪽 다리 길이가 확연하게 차이나 고관절에 문제가 있다는 내고향 닥터의 소견을 듣고 깜짝 놀랐다. 생갭다 훨씬 심했을 아내의 고통에 남편이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쪼그려 앉는 자세가 되지 않아 엎드려 일을 하고, 잘 때도 똑바로 누워서 잘 수 없는 주인공을 돕기 위해 부평힘찬병원 의료진들이 나선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내 곁에, 당신' 2부에서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은 적 없는 김두리씨의 검사와 치료 과정이 모두 공개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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