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헬스케어기업 스카이랩스와 공동 개발 중인 의료 웨어러블 디바이스 'Apollon 아폴론'(가칭)으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디바이스는 반지형 센서와 손목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형태로 작동하며, 혈압, 맥박수, 호흡수, 부정맥, 체온, 산소포화도 등 6가지 주요 생체징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손목 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자동 전송되며, 이를 통해 원격 모니터링과 간단한 커뮤니케이션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할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아폴론은 다수의 입원환자와 재택환자의 건강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미래 병원 수요를 반영해 개발되고 있다. 반복적인 간호 업무를 자동화하는 동시에 환자의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의료진이 환자 케어와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력과 비용, 시간 절감 효과는 물론, 의료 현장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케어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창훈 병원장은 "아폴론이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제품은 의료진의 업무를 간소화하고 환자 케어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 솔루션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 개발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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