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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LIG넥스원과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은 '스페이스X', '카이퍼 시스템즈', '원웹' 등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해외 위성과 지상국(위성과 통신을 위해 지상에 설치되는 무선국)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보안이 중요한 국방용 통신에서 해외 기업 위성을 활용하는 것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형 저궤도 위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양사가 업무협약을 맺은 이유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군통신체계에서 이동통신 기술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지상 네트워크 뿐 아니라 위성 통신까지 6G 기술을 확장 적용하여 군 통신체계의 진화 방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