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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지역 기업 상당수가 도내 기업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종합만족도 평가로 2023년과 비교해 10.6%포인트 올랐다.
기업지원 정책 만족도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자금지원이 77.5%로 가장 높았고 판로·수출(69.2%), 인증·지식재산(67.1%)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에서 우선해 지원을 강화해야 할 부문으로는 자금(30.7%), 인력양성 및 고용촉진(15.2%), 수출(13.1%), 판로(13.0%) 등을 꼽았다.
또 충북 투자환경의 약점으로는 인력확보의 어려움(31.3%), 투자 인센티브(29.7%), 기업 정주여건(14.2%) 등이 지적됐다.
도내에서 사업 확장을 한다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묻자 투자 보조금(32.4%), 세제 및 자금(26.7%), 인허가 행정지원(10.0%) 등을 거론했다.
기업들은 경영 및 고용안정에 필요한 정주여건 지원 사업으로 기숙사 지원(21.3%), 출퇴근 지원(20.5%), 근로환경(17.0%) 등을 건의했다.
설문에 응한 기업의 79%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기업당 평균 8.1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창식 도 경제기업과장은 "조사 결과는 기업 지원정책을 개선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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