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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8일 "교원 정치기본권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기본법과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교원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해야 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금지된다.
강 회장은 교원의 권리 확대를 위해 정치적 의사 표현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유·초·중·고 교원이 지금보다 더 국회의원, 교육감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교총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한 올해 38세(1986년생)의 강 회장은 "변화에 대한 현장의 기대와 여망이 역대 최연소 30대 회장을 선택했다"고 스스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력이며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살고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3년, 선생님을 지키고 학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교원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 개정을 촉구하고 비본질적 행정업무 분리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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