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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인쇄전자와 잉코(Inko)가 오는 7~10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5'에 단독 부스로 나선다고 밝혔다.
기존 히터에서 사용하는 탄소코일 발열 기술을 면상발열 기술로 개선 및 개발, 절전과 초슬림, 초경량을 만족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국내 유일의 인쇄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이미 많은 대형 고객사에 제공 중이라고 파루인쇄전자는 전했다.
또 4년간 과기부 우주기술개발사업에서 지원받아 우주용 FM급 고신뢰성 히터 소자 개발을 완료했으며, ESCC(European Space Components Coordination) 인증 항목으로 히터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CES에서는 글로벌 관계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응용처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스팀히터 모듈도 핵심 제품으로 꼽았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물걸레 청소기히터에 제공한 스팀히터를 별도 상용화에 성공, 올해부터 본격 제작을 시작한다. 이처럼 광범위한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자사가 보유한 면상 발열 기술이 기존의 열선 히터를 100%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파루인쇄전자는 강조했다.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며, 유연한 특성을 통해 다양한 표면과 형태에 맞춰 적용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획득한 특허가 50건 이상에 달하며, 출원중인 기술도 30건 이상이다. 최근에는 미국 전자공학협회(IEEE)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10개국 이상에서 특허를 등록,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외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한편 잉코는 파루인쇄전자의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이번 CES에서는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온열 제품과 의료기기, 헬스케어 전자 제품 및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새로 공개할 제품은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고도의 정밀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보장하며 사용자의 건강 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인증획득(GMP)에 이어 국내 홈쇼핑 런칭 등을 통해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현재 잉코는 1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및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환경친화적 소재와 에너지 절약 기술을 적용, 지속 가능한 전자 제품 생산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실제로 잉코는 올해까지 4년 연속 CES 참가로 매년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부스에 몰려든 관람객들이 전시 상품의 현장 판매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잉코는 전했다.
파루인쇄전자와 잉코는 "이번 CES에서도 기술력의 우위를 세계 시장에 입증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CES 현장에서는 베네치안 엑스포 & 컨벤션 센터 2층 52545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