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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체 인양해 수색 마치면 현장 수습 완료"

기사입력 2025-01-03 16:12

(무안=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에 충돌한 제주항공 여객기 엔진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5.1.3 handbrother@yna.co.kr


(무안=연합뉴스) 천정인 정다움 기자 = 이진철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일 "기체를 인양해 수색하면 사고 현장에 대한 수습은 99% 완료된 셈"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토부 현장 책임자인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유가족 대상 브리핑에서 "기체를 들어 올려 유류품이나 훼손된 시신에 대해 수색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체를 인양하면 어디로 가게 되느냐"는 유가족 질의에 "모른다"고 답하면서도 "경찰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협의할 건데, 공항 외부로 나가는 건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다"고 답했다.

"엔진에 조류 충돌 흔적 등을 살펴볼 계획이냐"는 질의에는 "잔해는 꼬리 부분이다. 엔진의 형체가 남아있는 건 보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항철위는 이번 참사의 원인을 규명할 실마리로 사고기 엔진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콘크리트 둔덕 흙더미에 파묻힌 엔진 인양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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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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