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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 따뜻함이 익숙해진 계절. 건강 관리가 중요해졌지만, 운동을 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마련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럴 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게 여행이다. 최근 헬스투어리즘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헬스 투어리즘은 집을 떠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여행을 말한다. 건강관리, 심리적 안정, 건강 증진을 위해 특정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집 앞 동네 한 바퀴를 걸으며,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소박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인천 동구 배다리 길은 남녀노소 함께하면 좋은 곳이다. 여행과 운동의 중간, 과거와 현재가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곳엔 즐거움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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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살린 지역주 만들기 '꿀주당'
배다리 인근에는 꿀주당이 있다. 꿀주당은 전통주 양조장인 동시에 전통주 복합문화공간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사업 주민사업체로 선정,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꿀주당에서는 직접 막걸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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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를 둘러보고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을 했다면 헌책방거리, 인천양조장, 창영초등학교, 북감리회 여선교사 기숙사 등을 둘러보며 역사를 느끼는 것도 좋다. 구간이 길지 않고, 사진과 함께 예전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어 좋은 추억 여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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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