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구단 최다 연패 기록. 사령탑은 냉혹한 평가를 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 아침에 도착했다. 훈련도 한 번도 안했다. 엔트리에서 제외할 생각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지나고 나면 가능할 거 같다. 훈련을 해봐야지 어느 자리로 들어가서 쓸 수 있을지 판단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뚜이가 나서지 못했던 가운데 주포 실바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실바는 15득점을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27.91%에 머물렀다. 1세트에는 10%에 그치기도 했다. 유서연이 12득점 공격성공률 64.71%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어다.
|
이날 활약한 유서연을 향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했다. 이 감독은 "그동안 너무 못해서 오늘 그정도 한 것이 잘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된 게 하나도 없던 경기였다. 실바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득점에 가담이 안 돼서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힘들었던 거 같다"고 했다.
GS칼텍스는 올스타 휴식기를 지난 뒤 오는 7일 장충에서 흥국생명과 4라운드 경기를 한다. 긴 휴식기가 있지만, 이 감독은 막막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한 걸로만 봐서는 팀이 너무 많이 망가진 거 같다.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할지 막막하다. 훈련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