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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이 사랑하는 유산소 운동 '줄넘기'…관절 보호하면서 하려면?

김소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24 15:49 | 최종수정 2024-12-24 15:54


여배우들이 사랑하는 유산소 운동 '줄넘기'…관절 보호하면서 하려면?

[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칼바람에 실외 운동이 부담스러운 요즘, 실내의 좁은 공간에서도 가능한 유산소 운동인 '줄넘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흔히 성장기 아이들의 '키 크는 운동'의 대표격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줄넘기는 열량 소모가 큰 고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이 때문에 줄넘기를 통해 건강과 몸매 관리를 하는 여배우들도 적지 않다.

이주빈은 최근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 편'에서 매일매일 줄넘기를 하는 모습<사진>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김규리도 '공복에 줄넘기하기'를 몸매 관리 비결이라고 얘기하는가 하면, 오윤아 역시 172㎝에 52㎏ 유지를 위해 매일 2시간씩 줄넘기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너지 소모가 큰 줄넘기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미국 심장 협회에 따르면, 몸무게 75㎏인 사람의 경우 시간당 750kcal가 소모된다. 또한 두발을 번갈아 뛰거나 이단뛰기 등을 하면 열량 소모는 더 커진다. 다만 다이어트 효과를 위해서는 1주일에 3일 이상, 최대 30분씩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줄넘기를 하면 심장박동수와 호흡수가 증가해 심폐 지구력이 향상된다.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발바닥을 자극해 부기 완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근력이 강화된다. 줄넘기가 다리, 코어, 그리고 어깨를 포함하는 전신 운동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활성화하게 돼 균형잡힌 몸을 만들어 준다.

다만, 근육과 관절 상태에 따라 손목, 무릎 등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줄넘기 시 무릎이 받는 하중은 체중의 5~7배에 달한다. 특히 비만한 경우 무릎 관절에 충격이 가해져 부상으로 이어질 수 수 있다. 따라서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보다는 마룻바닥이나 매트를 깐 바닥에서 줄넘기를 하는 것이 안전하고,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신는 것이 권장된다. 또, 발바닥 전체 보다는 발끝으로 가볍게 점프해 착지하는 것이 낫다.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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