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정부가 오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운영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부산·울산·경남과 손잡았다.
이들 기관은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 확충과 교통망 연계 등을 통해 신공항을 활성화하고, 신공항-신항만 연계 물류 산업을 적극 육성해 신공항이 남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신공항의 파급효과가 배후 도시 개발, 관광 산업 활성화 등 지역 인프라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나아가 6개 협약 체결 기관을 포함, 30여개 연구 기관·협회 등의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협의체'(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신공항 건설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한다. 동시에 신공항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정책과 관련 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10월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본 설계에 착수했다. 내년 말에는 부지 조성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신공항 접근 도로와 철도 사업도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신공항은 수도권과의 교통 격차 해소, 초광역권 구축, 국토 균형 발전을 이끄는 핵심 과제인 만큼 최고 수준의 서비스 역량과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적기에 개항하겠다"고 밝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육·해·공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항만과 공항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수부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 혁신 거점으로서의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신공항이 물류, 첨단 산업, 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남부권 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신공항이 부산·울산·경남 초광역권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