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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는 황 행장이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고,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도기에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 도약과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DGB금융은 금융당국의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에 따라 지난 9월 27일부터 계열사인 iM뱅크 최고경영자 선임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이후 11월 초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하고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이달 초 숏리스트(최종후보군)를 선정했다.
임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승계 절차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역량과 경영철학, 리더십, 인적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직접 평가와 외부 전문가 평가를 함께 했다.
황 행장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입행 뒤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다.
2012년 경영컨설팅장을 시작으로 영업점장과 은행 비서실장, 지주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iM뱅크(당시 대구은행) 행장을 맡아왔다. 올해 3월에 DGB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해 지주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고 있다.
leeki@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