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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1997년 지정 이후 27년이 지난 공원 주변 고도지구를 변화한 도시 여건에 맞춰 재정비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원 조망 훼손 방지와 도시 환경 조성,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덕진공원과 산성공원 등 8개 주요 공원 경계 200∼300m의 총 752만9천303㎡를 15개 고도지구로 지정·관리해오고 있다.
이번 고시를 통해 공원 주변 15개 고도지구 중 11개 지구(655만1천385㎡·전체의 87%)가 해제된다.
공원 조망이 양호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완산공원과 기린공원, 산성공원 주변 4개 고도지구(97만7천918㎡)는 존치된다.
시는 "공원 주변 고도지구의 개발 여건이 제한되면서 도시 경관이 저하되고 주거 환경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국승철 시 건설안전국장은 "이번 고도지구 개편은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정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노후화로 인해 악화한 도심 경관과 열악한 정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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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