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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이산화탄소 직접 공기 포집 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직접 공기 포집, 수소 저장,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KAIST와 아람코는 적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혁신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2013년 2월부터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중이다.
현재까지 150건 이상의 국제 학술 논문과 8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평가 소프트웨어 '아카택'(ArKaTac3)을 개발, 산업공정 분야 세계적 업체인 미국 아스펜테크에 기술이전 해 현재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KAIST 연구팀은 최근 아람코가 주관한 화학 산업 엑스포인 '켐인딕스(ChemIndix) 2024'에 참여, 부스를 설치하고 공동 연구 성과를 현지에 소개하기도 했다.
정희태 센터장은 "KAIST는 오랫동안 아람코와 연구에 대한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더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과 연구 인력 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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