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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이마트의 제안 "탄소배출 줄이는 52개 토종 식재료 무엇?"

류종석 기자

기사입력 2024-11-28 08:49 | 최종수정 2024-11-28 08:49


이마트가 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 기반 식생활 전환을 목표로 WWF(세계자연기금)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K-퓨처푸드(K-Future Foods) 52'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건강, 영양, 안전 상품 부문 연구의 일환으로, 기후변화를 고려한 미래 식량 자원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마트, WWF,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협력하여 완성한 결과물이다.

'WWF 2024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7%가 식량 생산 과정에서 비롯되며, 지속 가능한 방식이 아닌 생산은 삼림 파괴와 동식물 서식지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식량 소비의 75%가 쌀, 밀, 옥수수 등 12가지 작물과 5가지 동물 종에 집중되어 있어 생산 구조가 토양 고갈과 병충해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마트는 식량 생산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K-퓨처푸드 52(한국인의 지속가능한 먹거리 52)' 보고서를 발간했다.

K-퓨처푸드 보고서는 한국형 지속 가능한 식재료 목록을 구성하고, 한국인이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문화 제안을 담고 있다.

선정된 52개 식재료는 농업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 영향, 한국인의 식문화 수용성, 높은 영양밀도 등 과학적 데이터 기반으로 선정됐다. 주로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소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식물성 재료로 구성했다.

이마트는 K-퓨처푸드 보고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식재료의 선택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담은 캠페인 영상도 공개하고, 이마트 매장 내에서도 홍보를 진행해 지속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이마트의 제안 "탄소배출 줄이는 52개 토종 식…
【 이미지제공=이마트】 K-퓨처푸드(K-Future Foods) 보고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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