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이 버추얼 런 행사 '위런위로(WeRunWe路)'의 모금액 전액을 화상환자 및 소방관 치료 지원사업에 기부했다.
위런위로는 비대면 달리기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도움의 손길을 나누는 건강한 기부 행사다. 올해 4회차를 맞은 위런위로는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전국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일반인과 한림대의료원 교직원 및 가족 등 1000명의 참가자는 3km, 5km, 10km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달리고 인증사진과 응원 메시지를 SNS에 공유하며 나눔의 가치를 확산했다.
2021년 첫 개최된 위런위로 캠페인은 매년 참가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4회차까지 4390명이 참여했으며 안양시의회와 안양소방서 등 지역사회 관공서들도 적극 동참해 오고 있다. SNS에서는 약 600건의 위런위로 해시태그 게시물이 공유되며 건강한 기부 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 4회차는 접수 시작 12일 만에 참가자 1000명을 모집하며 행사 개최 이래 최초로 조기 마감됐다.
한편, 매년 모금액 전액을 기부하는 위런위로 캠페인은 지금까지 약 1억 3000만원의 누적 기부금을 달성, 전액 어려운 이웃과 화상 환자, 소방관 치료를 위해 쓰였다. 첫해에는 총모금액 4152만원을 한림화상재단, 상록보육원, 한림대의료원 산하 복지관 등에 기부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자립과 생계를 지원했다. 2회차에는 화재 진압 과정에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소방관 30명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케어를 위해 3013만원을, 3회차에는 화상 환자 치료와 소방관 의료비 및 심리정서 회복에 3015만원을 지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