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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콘셉트에서 멀티로…프랜차이즈 외식업계 진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4-11-26 16:40


전문 콘셉트에서 멀티로…프랜차이즈 외식업계 진화
◇젤라떼리아 띠아모 이대서울병원점 모습

프랜차이즈 업계가 과거 전문성 강조에서 다재다능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문 메뉴에 대한 퀄리티가 보편화된데다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매출 다변화를 위한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교수는 "디지털의 발달과 제조, 물류, 유통의 확대로 인해 사실상 모든 메뉴를 손쉽게 판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전문 고객 타깃층에 대한 관념도 흐려지면서 매장의 디자인과 공간에 어울리는 멀티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다재다능 멀티 브랜드는 젤라떼리아 띠아모다. 2005년 국내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 열풍을 몰고 온 카페띠아모가 자매 브랜드로 론칭했다. 젤라떼리아 띠아모는 기존 젤라또&커피 위주의 먹거리에서 벗어나 메뉴군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커피&음료를 비롯해 젤라또, 베이커리,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까지 다양하다. 카페띠아모 관계자는 "젤라떼리아 이대서울병원점은 오픈 후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로 병원 내 간호사와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젤라또 테이크아웃 고객부터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병원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가맹본부도 다재다능의 멀티 디지털 도입에 적극적이다. 과거 직원이 담당하던 가맹계약 상담부터 오픈 후 가맹점 관리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 하나로 관리한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가맹 계약의 경우 진행 과정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라며 "한 건의 계약을 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리드플래닛에서 제공하는 가맹점 전자계약 프로그램 리드컨트렉트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영업력과 관리 효율을 높여주고 있다. 전자 프로그램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일대일이 아닌 일대 다수와의 계약도 가능해 영업력을 높일 수 있고, 비대면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가맹점 전자 계약 프로그램이지만 서면 계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도 보유한다.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리드컨트렉트는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바탕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라며 "가맹점이 전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는 관계로 최고의 효율을 보이기 위해선 가맹점 전자계약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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