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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는 경제성이 좋은 경차가 잘 팔린다는 공식이 올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감소세가 올해 막판에도 이어진다면 연간 10만대를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를 보면 국내 경차 판매량은 지난 2012년 21만6221대로 최다를 기록한 후 해마다 감소해 왔다. 2021년에는 9만8781대까지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레저용 차량(RV) 등을 중심으로 중·대형 차량이 선호되면서 경차가 상대적으로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경차의 경우 신차 모델이 부재하고, 캐스퍼 EV가 크기가 커지며 소형차로 분류된 것도 경차 판매량을 끌어올리지 못한 이유로 꼽힌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업계는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차종에 집중하고 있다"며 "신차가 나오지 않는다면 경차 시장의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