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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양산형 EV, 닛산 리프 차세대 포착..크로스오버 스타일 변신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11-04 17:59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닛산자동차 C세그먼트 5도어 해치백 순수전기차(BEV) ‘리프'차세대모델이 유럽에서 리스폰스 미디어에 포착됐다. 차기형은 현행 패밀리용 해치백이 아닌 스포티한 ’크로스 오버 쿠페‘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리프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5인승 전기차로 2010년 등장했다. 2019년에는 EV로 사상 최초의 40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인기 EV로 성장했다. 현행 2세대는 2017년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8년 만의 풀 모델 체인지다.



사진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으로 가렸지만 쿠페와 같은 지붕 라인, 각진 리어 엔드, 높은 차고 등으로 기존 해치백과는 확실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디자인 요소는 2021년 발표된 닛산 '칠아웃' 콘셉트카 스타일링 요소와 흡사하다. 닛산 우치다 마코토 사장 겸 CEO가 2023년에 "이 콘셉트카가 차세대 리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헤드 라이트 클러스터 디자인은 칠 아웃과 약간 다르게 보인다. 프로토타입 앞 부분이 더 뾰족하다.



닛산은 2026년까지 유럽에서 3대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차기 리프의 티저 이미지와 동영상을 공개했다. 닛산 전기차 '아리아'에서 볼 수 있는 검은 V모션 그릴과 부메랑형 라이트도 채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이외에 미래적인 알루미늄 휠, C필러에 통합된 리어 도어 핸들, 뒷면의 스포일러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차기 리프 플랫폼은 르노 메간 E테크, 세닉 E테크, 닛산 아리아에 적용된 'AmpR' 미디엄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이다. 싱글 및 듀얼 전동 모터를 장착해 기존 리프보다 출력이 월등히 보강된다.여기에 효율적인 배터리 팩을 장착해 주행가능거리는 기존 모델보다 25% 길어져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에는 신형 준중형 SUV 캐시카이에 탑재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닛산의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된다.리프 차기형의 월드 프리미어는 2025년 상반기가 예상된다. 차세대 쥬크, 캐시카이와 함께 닛산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생산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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