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포스코홀스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8조3210억원, 영업이익 7430억원, 순이익 497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시황 회복이 지연도는 가운데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며 전 분기 수준을 보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와 비교해 각각 1%, 1.2%의 감소세를 보였따.
이차전지소재부문은 포스코퓨처엠이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은 소폭 상승했으나 양극재 재고 평가손실 및 음극재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이차전지소재사업 신규 법인의 준공 및 초기 가동 비용 발생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실적 발표와 동시에 그룹 사업의 양대 핵심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어려운 시황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최근 아르헨티나에 준공한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염수리튬 1단계 공장과, 국내의 연산 4만3000톤 규모의 광석리튬 공장을 합쳐 올해 중 총 연산 6만 8000톤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신규 리튬광산 입찰 참여를 진행중이며 탄자니아 흑연 프로젝트 지분참여를 통해 우량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구조개편 대상인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을 기존 120개에서 125개로 늘렸다"며 "2024년 3분기까지 총 21개 구조조정을 완료해 6254억원에 달하는 현금유입효과를 거두는 등 자산 효율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