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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셀카에 방해된다며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여성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침몰된 요트에서 선장 등 5명은 구조됐지만 알린과 베아트리스는 실종됐다가 약 1주일 후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선장은 경찰 조사에서 승선한 사람들에게 구명조끼를 입으라고 강조했지만 숨진 2명은 셀카 촬영과 선탠에 방해가 된다며 착용을 거부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선장은 자신이 초과 승선을 시킨 게 아니라 소속 업체로부터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과실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