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조대진 교수팀(최호용·배성수 교수)이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Neurospine 9월호 Top5 논문으로 선정됐다.
조대진 교수팀(최호용, 배성수 교수)은 논문에서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 인죗절 실패증후군의 발생률을 밝히고 그 위험인자를 보고했다. 발생률은 21%로 나타났고, 환자의 나이, 우울증 병력, 수술 전 불량한 시상면 불균형(허리 굽음 정도)이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말단 인죗절 실패증후군의 영상의학적 예측이 가능한 과학적인 각도 기준도 제시했다.
조대진 교수는 "성인 척수변형수술은 장분절고정술이 꼭 필요하지만, 합병증인 말단 인죗절 실패증후군이 자주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때 골반 고정술을 함께 시행하면 합병증을 피할 수는 있는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말단 부위가 아닌 수술 부위 최상단 인죗절에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였다"고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조대진 교수는 척추수술 분야의 권유자로, 임상 및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성인 척추변형(꼬부랑병) 환자에 5마디 전방유합술을 시행하고, 결핵성 후만증(곱추병) 환자의 신절골술 및 신교정수술에 대한 최초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척추변형수술 중 천추갈고리 활용 수술법을 최초로 시행했으며, 척추변형 및 척추 재수술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수술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신경외과 과장 및 대한 척추신경외과학회 재무이사, 대한척추변형연구회 학술이사, 대한척추변형연구회 연구위원장, Council Delegate of AO Spine & Member at large at Korea로 확회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 보건의료 연구원 연구기획 자문위원,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문위원, 건강보험 전문평가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소속위원) 등을 맡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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