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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증가세는 계속 둔화하고 있다.
전년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20만 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1년 2월(19만2천 명) 이후 43개월 만이다.
인구 감소 속에 전체 취업자 수 증가도 둔화한 데 따른 것으로, 특히 20대 이하와 40대 가입자는 계속 줄고 있다.
지난달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대비 11만3천 명(-4.6%), 40대는 4만9천 명(-1.4%) 감소했다.
각각 25개월, 11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 폭도 최대치를 계속 고쳐 쓰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각각 20만4천 명(8.4%), 10만3천 명(3.1%) 늘었고, 30대(4만9천 명·1.4% 증가) 가입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기타운송장비, 식료품,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가입자가 3만 명 늘었고,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등을 중심으로 17만6천 명 늘었다.
제조업의 경우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 가입자는 계속 감소세다.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며 건설업 가입자는 14개월 연속 줄고 있다. 감소 규모(1만5천 명)도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1천 명으로 작년 9월보다 1.0% 줄었고, 구직급여 지급자는 60만 1천 명, 지급액은 9천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2.8% 늘었다.
9월 중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은 17만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4.6% 줄면서 고용시장 한파가 이어졌다.
신규 구직은 34만1천 명으로 1.4% 늘면서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는 0.50으로 하락했다.
mihy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