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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금정 보선 혈세 낭비' 발언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 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낍니까"라고 적어 논란이 일었다.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별세해 이번에 보선이 실시된다.
한 대표는 "열심히 일하다가 돌아가신 분을 모욕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그 속내를 드러냈다"며 "사람 되긴 어려워도 괴물이 되지 말자는 영화 속 말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패륜적인 언행이 금정에 발붙일 틈이 없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며 "정부·여당에 대해 부족하다고 여기는 분이 많이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더욱더 우리 당에 힘을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유세 전 기자들과 만나서도 "김 의원이 우발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며 "우리는 금정구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전략이고, 민주당은 금정구민의 삶을 모욕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오후에는 부산지하철 노포역에서 온천장역까지 7.4㎞를 3시간가량 걸으며 시민들을 만났다.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한 대표는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셀카'도 찍었다.
한 대표는 "우리가 금정을 바꿀 것이고, 여러분이 힘을 실어주면 당을 쇄신하고 개혁해 여러분이 원하는 민심의 바다로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 아버지 이모 대표가 여기서 다쳤다고 부산대 좋은 병원 있는데 어디 갔나. 선거 때 되면 떠들다가 다치고 나니 어디 갔나"라며 "부산 내버리고, 부산 자존심 깡그리 무너뜨리고 서울대병원으로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과거 부산 피습 사건 때 헬기를 통해 서울로 이송된 일을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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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