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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의 소득 저하는 생산량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쌀의 10a당 생산량은 523㎏이었으나 가루쌀은 432㎏에 그쳤다.
가루쌀은 또 재고를 주정용으로 처리하도록 명시돼 있어 이 과정에서도 막대한 손실이 날 수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가루쌀의 매입 가격은 kg당 2천535원이지만 주정용 가격은 kg당 44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루쌀은 도정 수율(실제 벼를 찧어 쌀로 만드는 비율)도 일반 쌀의 72%보다 낮은 67%에 그쳐 이 과정에서도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가루를 낼 수 있는 쌀 품종으로 제면, 제과, 제빵 등에서 활용할 수 있어 정부가 쌀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재배를 권장해왔다.
이 의원은 "가루쌀은 생산·도정·판매·재고 등 모든 단계에서 쌀을 재배했을 때보다 큰 손실이 발생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가루쌀 정책은 실패한 만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