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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복역한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50대가 음주 제한 준수사항을 어겨 또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음주하지 말고, 보호관찰관의 음주 측정에 응할 것'이라는 음주 제한 준수사항을 어기고 소주 4병가량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 0.145%의 만취 상태에 이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술을 마신 뒤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B씨는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음주 측정을 요구받자 욕설하며 폭행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2007년 특수강간죄로 징역 10년과 함께 7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A씨는 2022년에도 음주 제한 준수사항을 어기고 보호관찰관들에게 욕설했다가 징역 11개월을 받는 등 여러 차례 같은 범행을 반복했다.
김 부장판사는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동종 범죄로 인한 누범기간에 또다시 범행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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