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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미라에서 약 3600년된 치즈 성분이 검출돼 화제다.
발견된 치즈의 성분은 소와 염소의 DNA를 모두 함유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치즈와 같은 식품은 수천 년 동안 보존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것은 희귀하고 귀중한 자료"라며 "고대 치즈를 자세히 연구하면 인류 조상의 식단과 문화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피어 알갱이는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와 효모를 함유하고 우유를 발효시켜 젖산과 아세트산을 생성시킨다.
연구팀은 "지난 3000년 동안 박테리아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유제품을 조사함으로써 고대 인류의 삶과 그들이 세계와 상호 작용하는 것에 대한 보다 명확한 과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셀(Cell)'에 최근 발표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